[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0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가 행한 클로징 멘트가 귀를 솔깃하게 한다.
박성호 앵커는 이날 프로그램 진행을 마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의 회사 ‘다스’에 관한 의미 있는 ‘작명(作名) 풀이’를 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멘트라서, 앵커의 워딩(Wording)을 가감 없이 그대로 옮긴다.
“다스의 영문 이름 ‘DAS’무엇의 약자일까? ‘Driving and Safe’로,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뜻한다고 사보에 나와 있는데 문법에 어긋난다. 앞에 ‘드라이빙(Driving)’이 명사니까, 뒤에 ‘세이프(Safe)’도 안전을 뜻하는 ‘세이프티(Safety)’로 썼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세이프(Safe)’도 틀린 말은 아니겠다 싶다. Safe는 ‘금고’라는 뜻이 있는데, 다스는 실제로 불법자금의 금고구실을 했다. 영포빌딩이 불법자금의 저수지였다는 검찰의 설명을 접하니, 의도했든 안 했든 다스의 남다른 작명을 떠올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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