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포신도시 첫 분양 ‘곡소리’
LH 내포신도시 첫 분양 ‘곡소리’
청약 총 2127가구 중 866가구... 공공분양 3일 무순위 접수서 바듯이 1.1 대 1 기록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3.07.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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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내포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한 공공아파트의 분양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H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RH-7블록 공공분양 543가구, 10년공공임대 1584가구 등 모두 2127가구에 대한 1, 2, 3순위 청약접수를 지난 2일 마감한 결과, 접수된 청약가구수는 고작 866가구 뿐이다. 분양, 임대 모두 합쳐 미분양이 무려 1262가구나 됐다.

이주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공급 70%를 배정했지만 청약접수는 공공분양 84가구, 10년공공임대 218가구 등 모두 302가구에 그쳤다.

다만 공공분양의 경우 2일까지 243가구만 접수되고 30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으나 3일 무순위 접수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체적으로는 1.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게 LH관계자의 말이다.

10년 공공임대는 623가구만 접수돼 무려 96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규모별로는 소형이 중형보다 다소 인기를 끌었다. 실제 59.98㎡A형의 경우 176가구 중 168가구가 접수돼 가장 많은 청약접수율을 기록한 반면 84.92㎡A형(636가구 중 미분양 341)과 84.92㎡A1형(146가구 가운데 미분양 129가구), 84.97㎡B형(166가구 중 미분양 143가구) 등 84㎡형은 대부분 분양실적이 극히 저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포신도시에 이주할 공무원들의 경우 이미 롯데, 효성, 웅진 등 일반아파트 분양시 대부분 소진된데다 LH가 내놓은 10년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세종시 임대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비싼 것이 분양실적 저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H관계자는 “경기도 안 좋고 청약조건도 까다로운 상태에서 이정도 분양실적은 그나마 선방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접수는 끝났지만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시 임대아파트 보다 비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보증금 규모에 따라 임대료가 내려가는 만큼 잘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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