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작: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더 미드와이프> <타클라마칸>
이번 주 개봉작: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더 미드와이프> <타클라마칸>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3.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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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번 주 개봉영화는 대부분 완성도 높은 작품성 위주의 다양성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퀴어 무비인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을 비롯, 조산원을 주인공으로 다룬 <더 미드와이프>와 국내 작품 <타클라마칸>이 눈에 띈다. 모두 상업적인 흥행성과는 거리가 있어, 개봉관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여 못내 아쉽다.

◆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원제: Call Me by Your Name, 연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북이탈리아에 사는 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가 미국에서 온 24살 청년 올리버(아미 해머)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퀴어(남성 동성애) 영화다.

<아이 엠 러브(2010)> <비거 스플래쉬(2016)> 등을 연출한 이탈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지난 4일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이다.

35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작년 11월 24일 북미에서 4개 상영관으로 제한 상영을 시작, 최근 18일까지 1,774만 달러의 북미누적수익(월드와이드 3,488만불)을 기록했다.

95%의 높은 로튼토마토 지수(평점: 8.7/10)와 93점의 메타스코어를 기록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웰 메이드 퀴어무비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상큼하면서도 섹시함과 절제미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영상과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로, 22일 개봉

◆ 더 미드와이프 (원제: The Midwife, 연출: 마르탱 프로보스트 감독)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른 새엄마 베아트리체(까뜨린느 드뇌브)와 딸 클레어(카트린 프로)가, 35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힐링 감성 드라마다.

이 작품은 클레어의 사랑스러운 텃밭을 배경으로, 시작부터 보는 이에게 힐링을 선물한다.

작년에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던 <더 미드와이프>는, <세라핀(2008)> <바이올렛(2013)> 등을 연출한 프랑스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프랑스 최고의 시상식인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여배우 까뜨린느 드뇌브와 카트린 프로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8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더 미드와이프>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3월 22일 프랑스에서 개봉, 182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하며 2위로 프랑스 주말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15세 관람가로, 22일 개봉.

◆ 타클라마칸 (원제: Taklamakan, 배우: 조성하 하윤경 송은지 등)

제목이 외국어라고 해도 국내 영화다. ‘타클라마칸’은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사막의 땅을 의미하는 것으로, 재활용 수거 일을 하는 태식(조성하)과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하윤경)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되는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다.

적은 제작비가 투입된 독립영화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꽤 평가할 만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이루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충분히 현실적이고 개연성 있는 영화다.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조성하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소셜포비아(2015)>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하윤경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하윤경과 애틋한 연인(레즈비안) 연기를 펼친 송은지의 연기도 좋다. 메가폰을 잡은 고은기 감독의 연출력도 매우 안정적이다.

청소년 관람불가로,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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