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에서 부상당한 채 발견된 수리부엉이 2마리가 최근 자연으로 돌아갔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장암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조성락 면장과 박소웅 한국조류보호협회 박소웅 지회장,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부엉이 방사행사가 열린 것.
이날 방사된 수리부엉이는 지난해 12월 15일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1마리와 12월 25일 부여읍 상금리 김용겸 씨 자택에서 발견된 1마리로, 동물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돼 약 3개월에 걸친 재활치료를 받아 왔다.
박소웅 지회장은 “천연기념물의 보존을 위해선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상당한 천연기념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02호로, 멸종위기 1급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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