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치과 종합병원 개원, 단국대 출신 고범진 원장
베트남 최대 치과 종합병원 개원, 단국대 출신 고범진 원장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8.03.2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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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고범진 동문이 베트남 BF치과병원에서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출신 고범진 원장이 베트남 최초로 호치민에 최대 규모의 치과 종합병원을 개원해 주목 받고 있다.

22일 단국대에 따르면 ‘한류 치과’의 새 길을 연 고 원장은 치과대학 03학번으로 2011년 동문 치과의사들과 손잡고 소아치과 전문 네트워크병원인 키즈웰을 출범시키고 경영에 성공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고 원장은 평소 뜻을 같이하던 동문 및 동료 치과의사 3명과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BF Project’를 실행 중이다.

‘BF Project’는 베트남에 연면적 910㎡와 1000㎡ 규모의 ‘BF 치과병원’을 순차적으로 개원하는 것이다.

올해 3월 오픈한 ‘BF 치과병원’ 1호점은 지하 1층에서 옥탑을 활용하는 7층 빌딩으로 투자비용 85만불(USD)을 자본유치 없이 전액 출자했다.

일반치과뿐만 아니라 교정과, 소아치과 그리고 자체 치의학 연구소를 설치했다.

또 한국에서 직접 진출하는 치과의사, 치위생사와 치기공사와 함께 치과기공소를 자체적으로 설립ㆍ운영한다.

베트남 호치민에 개원한 BF치과병원 전경

기본적으로 최고 수준의 전자차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체 통역원 6인(의사 1인당 통역 1인, 법인 업무 통역 2인 이상)을 포함한 40여명의 다국적 직원을 고용ㆍ배치했다.

고 씨가 베트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1년 평생 신장장애로 고생하신 부친께 신장을 기증하고 수련의를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되면서 시작한 의료봉사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지 사정과 달리 베트남 치과진료 환경은 현지에서 조달하기 힘든 재료와 기구 등으로 인해 열악했다.

저가진료가 성행하고, 사후ㆍ계속 관리는 기대조차 할 수 없으며 가짜 재료로 허술하게 제작된 치과 기공물이 난무하고 있었다.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해오면서 베트남 구강환경 수준의 발전상을 그려보며 진출하게 됐다.

고원장은 “호치민시에 만족하지 않고 베트남 전역에서 성공모델을 만들어 동남아 개발도상국 발전과 함께 삶의 질을 동반 상승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치과병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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