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음해성 정치공세 중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음해성 정치공세 중단 촉구”
22일 “선거 영향 노린 불순한 의도 의혹”… 구본영 시장, 새벽까지 경찰 조사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8.03.2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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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9명이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음해성 정치공세 중단 촉구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9명이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음해성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9명은 22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본영 시장에 대한 '아니면 말고'식의 무차별 폭로가 난무하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로 보이는 폭로가 공정하고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병국 전 천안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2014년 구본영 시장측에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자 영향을 주기 위해 불손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허위 자백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의 주장에 대해 검찰은 진위 여부를 신속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에게 무책임한 폭로전 보다는 정책선거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 8명은 지난 8일 구 시장의 시장직 사퇴와 불출마 선언을 촉구한 바 있다.

천안아산경실련도 지난 20일 "구 시장은 각종 비리와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시장 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구 시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천안아산경실련 주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부당한 정치공세"라며 "정치적 음해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천안서북경찰서에 출두해 22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 시장은 체육회 직원 불법 채용을 지시하고 김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전 부회장 진술과 구 시장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 시장의 피의자 신분 여부, 구체적 혐의 등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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