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염소고기가 건강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그동안 홍성을 비롯한 충남 서남부권 염소사육농가는 지역에 도축시설이 없어 천안, 충북 등 외지에서 도축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에 따른 비용, 시간상의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이에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홍성군염소연구회(회장 오덕환)과 함께 관내의 ‘홍주미트‘에 염소도축 라인 설치를 요구해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으며, 홍성지역은 물론 인근 청양, 보령, 서산 등 인근지역 염소 사육농가들도 이용이 가능해 경영비를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주미트의 염소도축은 매주 금요일 1회 실시하고, 농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엔 협의에 따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도축비용은 마리당 2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염소는 축산폐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수입개방 대응 작목으로 경쟁력이 있는 축종”이라며 “앞으로 염소연구회 등과 함께 농가소득향상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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