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정봉주 전 의원의 알리바이 사진들을 공개한 것과 관련, 박훈 변호사가 23일 “가관이고 황당한 짓”이라고 비판하는 등 다시 저격에 나섰다.
박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무려 공중파 정규프로그램에서 사진을 깐 것은 어이가 없다”며 “무슨 이런 황당한 짓을 하느냐”고 흥분했다.
그는 “그들 논리라면 정봉주는 그날 아예 어머니가 쓰러진 을지병원에 가지도 않았다는 것”이라며 “또 완전 기만 행위를 한 것은 11시 54분 사진은 시간을 자세히 보여주고, ‘민국파’ 등장사진 시간은 블랭크로 처리하면서 초만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당시 정봉주를 따라다닌 사진작가 최영민 씨(닉네임 미니TM)는 을지병원에 따라 가지 않고 홍대에 있었다”며 “그러니 그 을지병원과 돌아오는 길에 들른 렉싱턴 호텔 사진이 없었던 것”이라고 이 사안의 오류를 짚었다.
그는 특히 “식당 가는 사진은 명백히 2시 40분 이후 사진”이라고 단정한 뒤, “이런 문제제기에 모든 사진의 시간을 공개할 수 있음에도, 11시 54분 것만 공개하고 다른 사진 시간대는 블랭크 처리하면서 시청자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김어준이 약간의 이성이라도 있으면, 정봉주와 결별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그를 도와준답시고, 이번에는 을지병원 일정을 지워버리고 1시부터 3시까지 홍대에 있었다는 어이없는 새로운 주장을 하고 있어, 가관”이라고 뼈있는 충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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