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는 박성효 전임 위원장을 비롯해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 이인제 의원, 이재선 전 의원, 이영규·최연혜·진동규 당협위원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가기산 전 서구청장, 이은권 전 동구청장, 오응준 전 대전대 등 지역 내 핵심인사와 당원 2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장우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충청도에 어른들이 많았지만 제대로 역할을 못해 아쉬웠지만 지금 이인제·이완구 의원 등 어른들이 큰 버팀목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참석 인사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이 위원장은 “이인제 의원을 최근 가까이서 모셔보니 당대표와 국회의장은 물론 더 큰 일도 할 수 있는 분임을 알게 됐다”며 “충청도 출신이라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평상시 국가관과 철학을 보면 대단하신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추겨세웠다.
이어 박성효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박근혜정부 출범을 위해 제일 앞장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오신 숨은 공신”이라고 소개를 했다.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에 대해서는 “경남기업이라는 기업을 일구셨던 기본을 바탕으로 부지런함과 성실함, 집요함이 대단하시고 내년 충청도 예산을 챙기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분이 있어 충남지사 선거에 반드시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은 물론, 시장·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많은 사람이 당선돼 충남이 박근혜정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선 전 의원은 이미 새누리당 전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선배” 라며 “3선 의원으로 최고위원과 보건복지위원장을 두루 거칠 정도로 역량 있는 지도자로 잘 모시고 어려울 때마다 조언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출직 공무원과 시·구의원에 대해서도 “훌륭하게 활동하는 분이 많지만 일부 시민들에게 불편과 실망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영규 윤리위원장을 임명한 만큼 시민의사에 반하는 행위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구청장·시구의원·원로 고문 등 당에 오신 분들을 제대로 모시고 존경받도록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당원들에 대해서도 시당사를 적극 개방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저는 정말 시당위원장을 하며 대전시민을 존경하고 늘 시민을 위해 절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선출직 전 공직자는 시민을 공경하는 자세, 절할 준비를 하면 시장·구청장·시구의원 전원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과학벨트 논란과 관련 “대전시장이 내놓은 안이 대전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앙정부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확실한 안” 이라고 설명하고 “어제 새누리당이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도 과학벨트를 명실상부 과학기술 메카이자 수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정당의 가치는 진지한 고민을 통해 대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임무자 책무”라고 밝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 정치선동,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