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재인 대통령, 기어코 손에 피를 묻혔다!”
정진석 “문재인 대통령, 기어코 손에 피를 묻혔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3.23 12:5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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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구속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극대치로 끌어올렸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심한 듯 형용 가능한 표현을 총동원해 무차별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기어코 손에 피를 묻혔다”고 포문을 연 뒤, “그의 지지자들은 MB의 집 앞에 몰려가 환호 작약했다”면서 “퇴임한 지 5년 지난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사법정의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서 “MB에 대한 수사는 과잉금지 원칙이 철저히 무너졌다”며 “100명에 가까운 검사들이 자연인 이명박의 뒤를 캤고, 그와 인연이 있는 모든 이들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뒤졌다”고 흥분했다.

'과잉금지 원칙'이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률로서, ▲목적의 정당성 ▲방법의 적절성 ▲법익의 균형성 ▲제한의 최소성 등을 준수해야 한다는 비례원칙을 일컫다. 이를 위배할 경우 위헌적인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는 또 “MB는 ‘야차’같이 달려드는 검찰의 손아귀에서 형과 아내, 아들과 사위를 지켜낼 수 없는, 77세의 무력한 노인에 불과했다”고 MB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야차(夜叉)’는 불교에서,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친다는 사나운 귀신을 말한다. 검찰이 무력한 노인에게 무차별적인 강압수사를 벌인 것을 '야차'로 비유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다음 정권이 들어서서 이렇게 유능한 검사들을 동원, 지금 정권 사람들의 뒤를 캔다면 감옥행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종편을 비롯한 방송에서 일제히 사라진 보수논객들을 누가 내쫓았느냐”며 “직권남용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적폐청산…. 이 정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부당한 공권력 행사는 자신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개인에게 인격이 있다면, 국가에는 국격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우리를 에워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어느 나라에서, 21세기 들어 전직 대통령 총리 국가주석을 법정에 세우고 감옥에 처넣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형을 독살하고, 고모부를 고사포로 쏘아 죽인 세기의 독재자 김정은과 화해하겠다며 고개조차 못 드는 이 정권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를 지낸 이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느냐”고 비판의 수위를 최고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들이 자살하고 감옥에 가는 ‘악업의 족쇄’가 이제 문 대통령의 발에 채워졌다”면서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 구속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해행위”라고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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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2018-03-23 17:21:05
정진석이도 인생을 잘못 살고 있네
한심한 사람 죄짓고 못 살아
피 흘려 개가 웃는다^^

답답 2018-03-23 16:02:58
정진석의원 기억해두겠습니다.
충청도민 여러분!!! 기억하세요 정진석의원
앞뒤 뭐가 맞는지 모르시는 분을 뽑진 않으시겠죠??
죄를 지었으니 죄값에 대한 심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국민의 표로 그 자리에 계신분이라면 옳고그름 정도는 아셔야죠.
6월 총선때 보시죠..

하이고.. 2018-03-23 14:41:58
누가 죄지으라니?

띨띨 2018-03-23 13:24:35
띨띨진석씨
죄 안지으면 다음 차례고 나발이고 없어
다음 차례는 이명박그네 끄나풀 붙잡고 나쁜짓 저지른 그대들이 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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