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석곤 의원(금산, 새누리), 부위원장에는 이도규 의원(서산, 민주)을 각각 선임했다.
앞서 예결특위는 4일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부위원장 선출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자당 의원을 밀면서 의견을 좁히지 못해 첫날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뒤로 밀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도의회 안팎에서는 본분을 저버린 '자리싸움' 구태를 재연한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운영기간은 선임일로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년간으로 충남도지사와 교육감이 제출하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예산과 결산을 심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제263회 정례회 기간에는 앞으로 4일간 그동안 상임위원에서 예비심사를 마친 충남도지사와 교육감이 제출한 2012회계연도 결산승인과 2013년도 제1회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를 다룬다.
이번에 심의할 충청남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5조 2,606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 9,413억원보다 6.4%인 3,193억원이 증액되었고, 교육청은 2조 6,154억원으로 당초 2조 5,100억원보다 4.2%인 1,054억원이 증액됐다.
김 위원장은 “2012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 도민의 입장에서 내 살림을 살피듯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잘못된 사항은 시정 및 개선토록 권고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행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에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금산중학교와 중앙대학교부속고,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금산초등학교 총동창회장과 대한건축사협회 금산군 지회장역을 맡았으며 충남도의회 제8대와 제9대를 거친 재선 의원이다.
이 부위원장은 서산JC회장, 서산서령중학교 총동문회 이사,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운영위원,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부대변인역을 맡았으며 제9대 충청남도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