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오는 28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서류심사를 벌이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충남지사 경선을 결선 투표 없이 ‘원샷’ 또는 ‘컷오프 원샷’으로 치르기로 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금 최대 역점을 두는 것은 시끄럽게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서울 등 3명이 경합을 벌이는 지역의 경우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1명을 컷오프로 떨어트리고 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선과열에 따른 잡음이나 후유증을 우려한 전략적 고려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가 각각 3명인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의 경우에는 한차례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이 2인 경선을 요구할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명을 컷오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경북 등은 ‘원샷 경선’이 2명이 경선을 벌이는 지역이다. 이에 비해 예비후보가 몰린 광주의 경우 공천심사를 통해 컷오프를 한 뒤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광주 등에서 일부 예비후보가 경선 흥행을 위한 결선 투표를 계속 요구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 당내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또 예비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현격할 경우 경선 없이 단수로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는 28일 서류심사에 이어 다음 달 2일 면접 절차를 진행한 뒤, 남북정상회담 이전인 다음 달 22일까지 경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정했다.

정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