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망간각 독점 탐사권 확보
해양수산부, 망간각 독점 탐사권 확보
27일 국제해저기구와 서태평양 망간각 독점탐사광구 탐사계약 체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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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해양수산부는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제해저기구(ISA)와 ‘서태평양 공해상 마젤란 해저산 망간각 독점탐사광구‘ 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망간각은 해수에 함유된 금속이 해저산 사면 (수심 800~2500m)에 흡착돼 형성되는 광물자원으로 코발트, 니켈, 구리, 망간, 희토류 등이 함유돼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광구 면적은 총 3000㎢로 서울면적의 6배, 여의도 면적의 350배에 달한다. 이 지역에는 첨단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가 포함돼 있는 망간각이 약 4000만 톤 가량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 위치해 채광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이 해역에서 총 6차에 걸친 사전탐사를 하고 국제해저기구로부터 독점탐사권을 승인받아 광구를 확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2028년까지 탐사 지역 가운데 약 1/3 면적의 유망광구를 선별(3000㎢ → 1000㎢)하고 2033년에 최종 개발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광구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돼 연간 100만 톤씩 망간각을 채굴할 경우, 20년간 총 11조 원의 광물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첨단 장비를 동원해 광구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한편,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3개 광종(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에 대한 독점탐사권리를 모두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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