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곤)는 9일 회의를 열어 201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계수조정을 통해 충청남도 소관 4억 9600만원을 삭감했다. 도교육청 소관은 원안가결 했다.
감액된 주요 사업별 내역은 ▲ 충남발전연구원 증축 설계비 5000만원 ▲ 백제역사 아카데미 운영비 5000만원 ▲충남경제진흥원 건물 안전진단비 5000만원 등 모두 11건이다.
이도규 계수조정 소위원장은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성 및 시급성을 고려 과다 계상된 예산과 검토가 더 필요한 예산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이번에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사과정에서 유익환 의원(태안1, 새누리)은 태안 인평리 지하수 오염 및 주민 암투병 발생과 관련 “도가 함께 고민하고 걱정을 덜어 주어야 하며 관련 실국장이 긴급 회의를 열어 신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남권 의원(교육 5)은 “인재육성자금이 현재까지 6개 시군에서 출연이 안 되고 있는데 농어촌 학생 지원을 위해 미확보 시군에 독려를 해 기금이 원활히 마련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기철 의원(아산1, 새누리)은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아산시가 인구 30만명임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이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예결특위를 통과한 추경예산안은 11일 10시 30분 개회되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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