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국정원에서 나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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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촛불문화제서 시민들 진상규명 촉구
  • 이정민·배다솜 기자
  • 승인 2013.07.10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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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대전역 광장에서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네번째 촛불문화제가 9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렸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615공동선언대전본부 임재근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문화제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김종서 배재대 법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정원으로부터 나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시민들은 참여하고 단결해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민주주의를 완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에서 유학중이라는 최조성 씨는 어눌한 우리말로 “오랜 기간 동안 외국 생활을 했는데 한국의 교육은 비싼 등록금, 극심한 경쟁 등 학업 스트레스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정원 불법 개입은 노르웨이에선 말도 안 된다. 지금이 독재시대도 아니고 21세기 우리나라가 창피하다. 국가기관의 횡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열변했다.

이기동 대전민언련 사무국장은 “국민들이 알아야만 하는 사실들은 언론 보도가 되지 않고 있다. 언론인들은 침묵하지 말고 나서야 한다”며 언론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 주부는 “사건해결 될 때까지 참여할 것. 국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이번 사건 빠른 해결과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4회째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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