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을 골자로 하는 경제 분야 정책을 내놨다.
대전을 이른바 ‘신 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핵심 비전이다.
허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서구 월평동 선거 캠프 ‘더행복캠’에서 제1차 정책 발표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완성해 대전을 신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책 기조를 설명하면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대전’ 비전이 저의 정치철학이자,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방정부, 시민의 욕구를 녹여내는 지방정부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통과 참여, 포용과 성장, 공정과 신뢰를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이러한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개방과 혁신으로 살찌는 경제 ▲삶의 품격을 누리는 생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교육과 문화가 꽃피는 공동체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5대 전략목표로 삼았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개방과 혁신으로 살찌는 경제’ 분야에 국한됐다.
가장 우선된 정책은 원도심 활성화다.
이를 위해 ▲원도심 4차 산업혁명 연구개발 특구 조성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정주여건 개선 ▲혁신창업·혁신기술 거래소 ‘실패박물관’ 건립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시범마을 10개 조성 등을 대표공약으로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또 신산업·사회적경제·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난치성 질환 예방·치료 연구중심 병원인 ‘라인바이오 융합의학원’ 설립으로 신산업 육성과 의료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조례 제정 등을 통한 지역 내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 30% 달성도 약속했다.
또 과학기술 스타트업 기업 1000개 육성(일자리 2만개 창출), 사회적기업 2022년까지 2000개 육성(일자리 1만개) 정책도 내놨다.
허 예비후보는 “대전은 신 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자체 역량을 키워, 네트워크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 대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