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 승리 최소 13곳 이를 것"
정청래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 승리 최소 13곳 이를 것"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08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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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곳은 13개 지역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인 정청래 전 의원은 7일 “판세분석을 해볼 때 11개 지역은 승리가 확실하고, 2개 지역은 경합 우세, 4개 지역은 불리 또는 경합열세로 꼽힌다”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확실한 승리가 예상되는 곳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경남∙부산∙광주∙충북∙전남∙전북∙강원∙세종 등 11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합 우세지역으로는 대전∙충남 등 2곳을, 나머지 대구∙경북∙울산∙제주 등 4곳은 불리 또는 경합 열세지역으로 꼽았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팟캐스트 방송 ‘새가 날아든다’에 출연,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여당의 압승 가능성이 높은 객관적 정세가 있다”며 “다만 여당이 잘난 척과 '자만-오만-독선' 등 네 가지를 조심하지 않으면 덫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먼저 가장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경기지사 당내 후보경선과 관련, “권리당원 부분(50% 비중)에서 이재명 전해철 후보 중 누가 우위를 가져갈지 예측이 어렵다”며 “전 의원에게는 권리당원의 지지를 일반 국민여론(50%비중)으로 ‘전이’해낼 수 있는지 여부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성남시장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 출신으로서 국민여론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후보에게는 전 후보와는 거꾸로 권리당원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술이 요구돼, 두 후보간 선거전략이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당내 경선이 불가피하지만, 박원순 시장쪽으로 대세가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또 여당 지지층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박 시장의 과거 실언에도 불구, 분란과 분열 없이 가라는 요구가 있다”고 일깨웠다.

이어 “오히려 안철수의 등장은 되레 지지층 결집현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여당 후보의 과반득표 가능성이 높을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는 없으며, 야권에서는 김문수 예비후보가 2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지방선거는 어차피 정당 투표라서 개인기로 득표할 수 있는 지지율에는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야권 후보 단일화나 후보 연대 가능성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대전∙충남지역에 대해서는 “안희정 사태 이후 충남에서의 정당 지지율 변화는 크지 않지만, 냉정히 말해 인지도 면에서 여당의 예상 후보들이 한국당 이인제 후보보다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역 특성상 고연령층의 농촌 산간마을이 많은 데다, 이 후보에 대해서도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지역정서가 살아날 수 있다"며 “특히 현실적으로 ‘양승조, 복기왕’을 한 번도 못 본 사람이 많다”고 일깨웠다.

그리고는 “이 후보는 쇳소리 나는 목소리에다, 머리에 염색까지 하면 ‘올드한 이미지’마저 사라져 다소 신경 쓰이는 곳”이라고 진단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역시 쉬운 지역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허태정-박영순-이상민 예비 후보 등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박성효 전 시장이 어부지리할 수도 있다”며 역시 여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곳’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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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2018-04-08 19:41:30
정청례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일 시끄러운경기도지사후보 이재명에 대해선 조용하네요 ㅡ 개인 친분이 있나봅니다요~ 혹시 경기도지사로 인해 민주당 폭망하길 원하는건 아니겠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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