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의 캘리그라피] 실수는 인생의 자양분
[이은희의 캘리그라피] 실수는 인생의 자양분
  • 이은희 서예가, 캘리그라피
  • 승인 2018.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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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은희 서예가, 캘리그라피]

어렸을 적 친구 집 벽에 붙어있던 글귀와 비슷합니다.

가끔 중학생 딸아이가 실수로 일이 어그러졌을 때 어두운 얼굴로 시무룩해합니다.

이럴 땐 엄마는 괜히 가슴이 철렁하지요.

어떤 말로 위로해야할지.

평소 위로라는 걸 잘 해보지 않아 엄마는 더 긴장을 합니다.

“토닥토닥…정민아

엄만 47년을 살아오면서

실수하거나 고의적으로 나쁜 행동을 한 적이 있어.

얼마나 부끄럽고 죄책감이 생겼던지,

아직도 기억나는 사건들이 있단다.

그런데

그런 죄의식과 부끄러움은 마음의 손님으로 오래 머물다 가게 할 필요가 없어
잘못을 했으면 바로 사과하면 되고,

‘큰 실수를 했구나’ 싶을 땐 ‘다음엔 이런 실수를 꼭 하지 말아야한다’고 다짐한단다.

엄마가 어른이 되게 해준 것들이야.

미안함, 부끄러움,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면, 그런 경험들은 네게 자양분이 된단다.

이은희 - 서예가, 캘리그라피- 현) 들꽃 캘리그라피 대표- 현)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 대표

식물이 잘 자라도록 거름을 줘야하듯

한 번의 실수는 네 디딤돌이야.

디딤돌을 건너다 물에 빠져 젖을 때도 있겠지?

자꾸 실수를 하지만, 일어나 걷다보면,

디딤돌은 나의 꿈을 향한 길이 된단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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