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지사 선거 '지도부 책임론'…왜?
민주당 충남도지사 선거 '지도부 책임론'…왜?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이인제에 밀리자 "박수현으로 갔어야" 댓글 잇따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4.11 14:34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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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이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책임론이 갑작스레 불거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이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책임론이 갑작스레 불거져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인 즉, 박수현 전 대변인의 지지자로 보이는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굿모닝충청이 지난 9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관전평이 빗발치고 있는 것.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도지사 후보 적합도(다자대결)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고문이 1위를 차지한 것이 발단이 됐다.

실제로 이 고문은 26.2%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 주자인 양승조 국회의원(22.0%)과 복기왕 예비후보(16.2%), 그리고 바른미래당 김용필 예비후보(4.8%) 등이 뒤를 이었다.

비록 다자대결의 특성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갈렸기 때문인 측면이 크지만, 이 고문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충남 선거 이인제에게 지면 민주당 지도부 어떻게 책임질래?”, “다 된 밥이었는데…. 박수현으로 안전하게 갔어야지”, “추미애 대표 및 최고위는 잘못된 판단으로 충남판세를 혼돈으로 빠뜨린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가장 유력한 도지사 후보였지만,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끝내 자진사퇴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당 지도부의 판단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뒤늦게나마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가상대결에서는 양 의원과 복 예비후보 모두 이 고문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경선 이후에는 박 전 대변인의 역할론이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만에 하나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박 전 대변인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경쟁력 있는 주자가 됐을거란 믿음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여전한 상황”이라며 “박 전 대변인 스스로 ‘백의종군’의 자세를 강조한 만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나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조사는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8년 4월 6일부터 4월 8일까지 사흘 간 충청남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무선(61%) 가상번호 프레임 · 유선(39%)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8%(총 통화 17,508명 중 84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임.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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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풀하지 맙시다. 2018-04-14 06:39:35
박수현은 정치하지 말아야 할사람이란걸 이번 사건 언론 플레이에서 여실히 증명한 사람.......

박수현 극본
박수현 연출
박수연 주연의 드라마 한편에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 바보 만든것이고 여기 일조한 인간들이 기자들이라는것

기사를 믿지 않아야겠다는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알게된게 다행임

공주거주 민주당원이고 박수현 열열 지지자였던 내가 박수현의 행동을 보며 크게 실망

난 박수현이 동네이장 나와도 안찍을것임

문재임 2018-04-12 03:22:40
당은 각오해라~
이번 결정 용납못한다 절대

더군다나 문재인대통령 최측근였던 대변인을 ㅠㅡ

Chance 2018-04-11 23:03:22
강력한 1위 후보를 끌어내린 중앙당의 진짜 속내는 머였을까
중앙당은 꼭 답하길

성훈이 2018-04-11 22:59:24
지방선거 패배 시 안희정, 박수현 책임론으로 회피하지마라. 박수현은 민주당 대신 친구 안희정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소명 후 자진사퇴를 했으니깐

아이구 2018-04-11 20:23:33
추미애가 노통에게 어찌했는지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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