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가정 친화적 생활패턴’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염 시장은 지난 4일 오전 한밭수목원에서 학생과 시민 등 150여 명과 아침산책 시간을 갖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의식과 생활패턴을 가정 친화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아직도 가부장적 의식이 남아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등에 익숙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현재 시가 추진하는 ‘대전형 사회적 자본 키우기’ 시책의 근본은 ‘건강한 가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건강한 가정 속에서 부모들의 모범적 생활을 본받는 사회가 되면 경제도 살아나고 자연스레 일등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산책에 동행한 청소년들에게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는 경험도 중요하다”며 “대전의 걷기 명소를 공유하고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아침산책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염 시장에게 ‘청소년 아르바이트 여건 개선’, ‘이끼 도룡농 보호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다음 아침산책은 다음 달 1일 오전 7시 시청 앞 가로수 길에서 ‘걷고 싶은 길 12선’ 선포식과 함께 진행된다.
아침산책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동행을 원하는 시민은 대전시 홈페이지 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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