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경수의원 해명은 ‘구멍 투성이’ …특검 실시 불가피”
정진석 “김경수의원 해명은 ‘구멍 투성이’ …특검 실시 불가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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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15일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반박에 대해 “구멍 투성이 해명”이라며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대선 불법 여론조작의 한복판에선 대통령의 사람, 특검으로 가자>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선 여론조작, 불법 대선 선거운동 의혹의 한복판에 대통령의 사람 김경수가 서 있다”며 “그 뒤에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의구심을 던졌다.

그는 특히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은 이미 검찰과 경찰의 손을 떠났다”며 “특검이 대선 때 벌어진 이들의 불법활동을 규명해야 하고, 그게 우리의 법체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민주당원으로 구성된 여론조작 팀이 각종 첨단기술과 연장을 동원해 네이버 여론을 조작했다는 것은, ‘조-중-동’과 공중파 방송을 모두 포섭해 대선 선거를 치렀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중대 사건”이라고 사안의 심각성에 의미를 두었다.

그는 “이들이 대선 과정에서 다른 당 후보를 근거 없이 모략 공격했다면, 이건 불법 대선선거운동”이라며 “각목 들고 나가서 물리력으로 상대 후보를 두들겨 팬 것과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신속히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복심’이 의혹의 한복판에 선 이상, 문 대통령은 특검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먼저 대통령은 대선 여론조작 팀의 존재를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물었다.

또 “이들이 무슨 돈으로, 누구의 지시로, 파주에 출판업체로 위장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이런 엄청난 불법활동을 벌였는지 파헤쳐야 한다”며 “이들이 어떤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어떻게 퍼뜨리고, 문재인에게 맞서고 있는 더민주당의 경선 후보, 다른 당의 대선 후보들을 음해했는지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경찰은 이미 지난달 22일 대선 여론조작 팀 3명을 긴급 체포해 놓고도 그 사실을 은폐했다”며 “경찰은 누구 지시를 받고 이런 엄청난 사건을 쉬쉬하며 감췄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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