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한항공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명칭 회수하라” 요구
심상정 “대한항공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명칭 회수하라” 요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17 16: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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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땅콩 회항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가운데) 과 아시아나 권수정 전 노조위원장(왼쪽) 등을 초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현민 등 대한항공 조씨 3세들에의 갑질 논란이 해외 토픽으로도 소개되는 등 국가적 이미지마저 추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7일 “국토부는 국적기라는 공적 혜택을 더 이상 누릴 수 없도록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을 조속히 회수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조현아 씨가 제대로 처벌됐다면, 오늘날 조현민의 갑질 논란이 있었겠느냐”면서 이렇게 밝혔다.

심 의원은 특히 “이번에야말로 경영 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조씨 일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이유”라며 “조 씨가 6년 동안이나 불법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게 된 배경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경위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고, 항공 영업 취소에 해당되는 책임 있는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미국 시민권자인 조 씨가 국적항공사인 진에어의 등기 이사로 불법 등재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한 책임 규명과 항공 영업 취소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심 의원은 이날 정의당 당원이기도 한, ‘땅콩 회항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과 아시아나 항공의 권수정 전 노조위원장을 초대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조활동의 보장을 촉구했다.

그는 “무엇보다 항공재벌 내부감시와 내부혁신을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필수 공익이란 명목으로 노동조합을 제약하는 족쇄를 풀어야 하고, 항공분야의 공익보호를 위해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14일 “대한항공 경영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세우겠다”고 일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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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fkd 2018-04-19 15:10:49
대한민국이 공산사회인가 못된 행위는 용서할 수 없지만
합법적으로 취득한 기업(개인)의 재산(상표권)을 빼앗는다는 발상이 ㅉㅉㅉ

잘했어요 2018-04-19 00:50:46
동감합니다.심상정의원님 힘써주세요
대한항공 조회장 일가 경영에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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