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길 “다양한 사회경험, 정체된 중구에 새로운 변화”
정하길 “다양한 사회경험, 정체된 중구에 새로운 변화”
대전 중구청장 출마-“보문산 관광 활성화 등 시장·국회의원과 유기적 협력”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4.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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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올 6·13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6·13 주인공은 나야~ 나~’란을 마련한다. 출마자들의 생각과 포부를 들어보는 고정 인터뷰 코너로, 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현명한 선택을 돕는다.

[자유한국당-대전 중구청장 출마]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정하길(55) 예비후보는 중구에서만 살아온 ‘중구맨’이라고 자시을 소개했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공약 등을 묻는 질문에 신중함을 보이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구의 현 상황을 ‘정체’라고 진단하고 안타까움을 보였으며, 원도심 활성화와 보문산 관광벨트 조성 등에 큰 관심과 해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정책 마련과 추진은 시장·국회의원과의 유기적 협력 속에 길을 열어나가겠다는 신중함을 견지했다.

중구가 노인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노인 복지관 건립, 노인 일자리 창출 등에도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효문화뿌리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시킬 복안도 제시했다.

다음은 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본인 소개를 해 달라.

▲대전 중구에서만 살아온 ‘중구맨’이다. 대흥동에서 태어나 선화초, 보문중, 충남고, 경희대를 졸업했다. 한남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2015년 4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를 지냈으며, 그에 앞서 새누리당 대전시당 대변인·사무처장, 이병령 유성구청장 비서실장 등 정치 행정 경험도 갖추고 있다. 1991년에는 중도일보사에 입사해 근무한 경험도 있다.

-출마의 변.

▲경력에서 봤듯이 언론인으로서 사회의 파수꾼 경험도 했고 유성구청에서 행정 경험도 쌓았다. 당에서는 사무처장 등 고위당직자를 맡아 풍부한 인맥을 유지했으며, 공공기관 임원으로서 경영관리 능력도 배양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경험과 경륜, 지식을 바탕으로 내 고향인 중구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구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해법이 있다면.

▲다듬어지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내기보다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대형사업 등은 시장·국회의원·구청장 등 3자가 모여서 중지를 모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 각자 생각만 갖고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큰 틀에서 본다면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은 원도심 활성화이다. 지금까지 말로만 거론돼 왔지만, 실상은 답보다. 3자 모임을 정례화하고, 함께 협의하고 토론하는 게 맞다.

구청장은 업무능력과 범위에 한계가 있다. 현안과 관련된 주요 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나름 생각은 있지만, 서로 뜻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옛 충남도청 활용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현안이다.

-보문산 상징타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늘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보문산 관광 활성화, 말로만 외친다.

보문산에 상징탑을 세워, 대전의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보문산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탑처럼 랜드마크 효과와 경제적 수익창출 방안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보문산 가족테마관광형태의 휴양지를 마련하면 현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보문산 관광 인프라를 충남대병원, 사립병원 등과 연계한다면 중국 등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본인의 최대 경쟁력은 뭐라 생각하나.

▲다시 말하지만 다양한 사회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한 자리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장은 다양한 사회 목소리 담아 정책에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

현 청장은 시장과 갈등을 빚었고, 국회의원과도 소통과 협력이 부족했다. 이런 모습들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 중구는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정하길이 적임자라고 확신한다.

-대표공약 몇 가지를 소개해 달라.

▲원도심 활성화,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또 현 청장의 치적 홍보용으로 전락한 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시에 넘겨야 한다. 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경쟁력을 지녔다. 중구로 국한시켜 구청장 홍보용으로 전락시키지 말고, 민간에 넘겨 관에서 지원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관 주도로 성장하는 축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보령 머드축제가 관 주도지만, 보령시 차원을 넘어 정부가 지원하는 축제다.

효문화뿌리축제는, 좀 더 검토해야 하겠지만, 정부 지원 민간주도형 축제로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뿌리공원은 세계적 공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중구는 또 대전 5개 자치구 중 노인인구가 가장 많다. 그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대전시노인회관이 테미고개 인근에 있지만, 중구 노인복지관은 없다. 대전시노인화관은 이미 포화상태다. 중구 노인복지관 건립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하나 덧붙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술인의 집과 문화예술의 거리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좀 더 특화시켜야 한다. 각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선을 만들어 찾을 수 있는 거리, 문화예술 특화거리를 만들겠다.

이밖에 오월드와 보문산 가족테마공원을 잇는 길에 꽃마차, 코끼리 버스 등을 운행하고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아쿠아월드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주민들에게 한 말씀.

▲중구는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8년간 변화가 너무 없었다는 말들이 많다. 새로운 변화, 새로운 바람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하길에게 맡겨주신다면, 반드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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