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ETRI, ‘미래를 보는(?)’ 스마트시티 구현 ‘합작’
세종시-ETRI, ‘미래를 보는(?)’ 스마트시티 구현 ‘합작’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04.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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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과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19일 브리핑에서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공동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환경·인프라 등 세종 닮은 가상도시 구축

도시문제 시뮬레이션 통해 미리 검증

과학적 정책수립 지원으로 선제 대응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우리가 사는 도시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미리 알고, 이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울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할까?

이 같은 질문에 답을 해줄 프로젝트가 행복도시 세종에서 진행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ETRI)은 19일, 세종시청에서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공동연구’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하는 것을 일컫는데, 가상도시를 만들어 모의실험(시뮬레이션)함으로써 현실세계에서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된다.

양 기관은 우선, 도시환경과 인프라(에너지·교통 등), 사회(시민/쇼셜) 등이 상호작용으로 얽혀 있는 현실도시(세종시)를 기반으로 쌍둥이 가상도시를 만든다.

이후, 가상도시에서 주요 문제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향후에 디지털 트윈 기법을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자율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선도 기술을 실증·적용함으로써, 각종 정책을 효율적으로 입안하고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연도별 연구개발 계획을 보면, 올해는 세종시의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와 표준화를 통해 디지털 트윈 구조를 설계한다.

2019~2021년은 세종 시민의 인구분포, 이동형태를 기반으로 상권분석과 대중교통 형태분석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분석모델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2022년에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완성해 세종시 사회현상에 대한 도시문제를 실험·검증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우리시는 2030년까지 교통, 안전, 환경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ETRI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스마트 미래도시 세종을 구현하기 위해 작년 7월, 지능적 디지털 혁신(IDX:Intelligent Digital Transformation)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바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국내의 스마트시티를 넘어 글로벌 스마트시티 세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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