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과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4.19혁명 58주년을 맞아 각각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일부 시각차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먼저 양 의원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한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일궈진 순결한 결실”이라며 “4.19 혁명의 정신은 10.16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그리고 6.10 항쟁의 승리를 이끄는 원천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이 땅의 민주주의는 완성되지 않았다. 민주화는 과정이며 진행형”이라며 “국민의 촛불로 세운 문재인 정부가 나아갈 길에 4.19 정신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저 역시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해 도민의 인권신장과 더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목숨을 바쳐 헌신한 모든 분들의 영혼에 머리를 숙인다”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투쟁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또 “자유를 전제로 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허구”라며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지우려는 세력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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