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광역시 인권센터는 찾아가는 인권 시민특강의 일원으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운동 패널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대전광역시 NGO 지원센터에서 18일 저녁 7시에 “#미투운동 이후, 한국사회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선미 하랑성평등연구소 소장은 “미투운동은 집단적 트라우마 치유의 시작임과 동시에 법과 정책의 변화를 불러 올 것”이라며 “남성중심 문화의 변화를 위해 미투운동과 같은 캠페인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모든 성폭력은 권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조적 문제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개인에게 더 이상 구조, 집단, 관행에 대해 적용하기를 요구하는 행위를 멈춰야한다”고 설명했다.
장원순 공주교육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미투운동이 소위 냄비처럼 끓어 오른 뒤 아무 소득없이 끝나지 않도록, 차분히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 사회의 미투운동의 문제점 ▲권력 성폭력 양상과 2차 피해 ▲대전 미투 운동 ▲성범죄 관련 법의 사각지대 ▲성평등 정착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과 동시에 시민참여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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