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 여직원 있는데도 '야동' 보는 등 ‘성희롱적 갑질’
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 여직원 있는데도 '야동' 보는 등 ‘성희롱적 갑질’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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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요강을 비우고 씻거나 김치를 물에 씻도록 강요하는 등 ‘갑질’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동생 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

그가 이번에는 여직원을 성희롱하거나 성희롱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고약한 갑질을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20일 JTBC가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여성 직원들을 성희롱하거나 여직원들이 있는 가운데서도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 야한 동영상을 보는 등 변태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 대표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여직원들에게 어김 없이 그 여성의 번호를 알아오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서빙했던 사람 있잖아요. '저 여자 누군지 이름하고 전화번호 알아내' 이러면 저희가 알아내고 그러죠.”

전날에도 제기됐던 호출 벨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는 장난으로 벨을 누르기도 하고 그런 장난 벨소리를 듣고 불려가서도 여비서는 절대 기분 나쁜 티를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혹여 "항의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등 이 대표의 심기를 건드리면, 퇴근을 아예 시키지 않거나 근무계약 조건이 바뀌기 일쑤였다"고 했다.

“벨을 눌러서 저희가 갔는데 ‘키득키득’거리고 '야, 아냐 됐어'라고 한 적도 많았죠. 그래서 뒤돌아서면, '봐봐, 이거 누르면 애들 와' 라는 식으로 사람들한테 자랑하듯 얘기했어요. 간혹 대드는 사람도 있는데, 그럼 다음 날 퇴근을 안 시켜줘요. 계속 그냥 앉혀놓거나 계약할 때 불이익 받게 하고 또는 기분에 따라 고용계약 조건을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바뀔 뻔한 경우도 있었죠.”

이 대표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여직원들이 다 있는 데서 야한 동영상을 봐요. 소리를 크게 틀고 ...여직원은 그냥 못 들은 척하죠.”

앞서 이 대표는 여비서를 채용하면서 면접 대신 지원자와 회사 차로 드라이브를 해 논란을 빚은 적도 있다.

이 대표는 여비서 채용만큼은 본인이 직접 했는데, 면접과정에서 노래를 시키거나 또는 일어나서 뒤 좀 돌아보라고 해서 뒤태를 살피기도 했다는 제보도 나왔다. 심지어는 면접을 빙자해 경기도 일대를 함께 드라이브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음성녹취 파일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22209&pDate=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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