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실험장 폐기방침 선언에도 자유한국당이 “위장쇼일 가능성이 높다”며 평가절하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1일 “놀부 심보를 버리라”고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당은 북한이 뭘 해도 나쁘게 보는 놀부 심보를 버려야 한다”며 “북한이 핵 ICBM 실험을 더 안하고, 핵 실험장도 폐기한다고 하면 그건 일단 박수쳐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비핵화까지 하라고 요구하면 되는데, 북한이 뭘 해도 ‘위장쇼’라고 보는 것은 놀부 심보에 지나지 않는다”고 무조건 의심하며 물고 늘어지기만 하는 융통성 없는 한국당의 고착된 사고방식을 꼬집었다.

그리고는 “(하루 빨리) 놀부 심보를 버리지 않으면, 국민들도 한국당 잘 하는 게 있어도 다 쇼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이들로 인한 부메랑을 지적했다.

정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