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 시대, 인적 경영과 예술이 만나다
융합의 시대, 인적 경영과 예술이 만나다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최종인 회장 등 임원단, 이응노미술관 방문 색다른 연구 가능성 모색
  • 김훈탁 기자
  • 승인 2018.04.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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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융합의 시대, 인적경영과 예술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를 낼까?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는 최근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예술과 경영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했다. 

최종인 회장(한밭대 경영회계학과 교수)을 비롯해 고문단과 부회장, 상임이사 등 전국 임원 40여명은 지난 19일 이응노미술관을 방문해 김상호 큐레이터로부터 이응노 선생의 삶과 그림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고암의 추상화, 문자추상, 군상 등을 관람하며 고암의 예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적자원 연구와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충남대 송계충 명예교수는 “수많은 사람들의 형상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고암 선생의 ‘군상’을 보며 사람의 가치에 대해 주목하게 됐다”며 “이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중심의 인사관리」라는 책을 개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로 어울리고 뒤엉켜 춤을 추는 군무 시리즈 등 인간과 인간의 어울림, 세상만물의 조화와 평화를 염원한 이응노 예술의 화두가 결국 인적자원을 연구하는 학회의 화두와도 통한다는 의미다.

충북대 김주엽 명예교수는 “집에 고암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는 고암의 창의력을 떠올리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학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과학도시로만 알던 대전을 문화도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인 회장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로 좌뇌를 늘 사용하는 인적자원관련 학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오늘 고암의 시대별 그림의 주제와 새로운 실험 정신은 우뇌와의 연결을 통해 창의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며 “과학도시에서 고암 예술이 새로운 세대와 다른 학문과 만나 미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번 모임 참석자들의 제안으로 이응노 미술관에 기관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하는 등 다른 최고의 분야에서 서로를 배우는 좋은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는 1997년 창립돼 학계와 실무계의 인적자원개발(HRD)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대표적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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