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불출마 선언 속 천안 재·보선 영향 촉각
이완구 불출마 선언 속 천안 재·보선 영향 촉각
민주당 안도, 천안병 경선 요구 거세질 듯…천안갑 길환영·천안병 이창수 유력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4.2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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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거물급 인사의 등판이 무산됐다는 점에서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천안갑 재선거에 출마한 이규희 예비후보와 한태선 예비후보 간 폭로전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어, 누가 공천을 받게 되더라도 그에 따른 내상과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국회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로 치러지게 된 천안병 보궐선거의 경우, 양 의원의 복심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공천의 최대 변수로 분석되고 있다.

양 의원은 그동안 ▲동지들의 동의 ▲시민의 눈높이 ▲촛불정신 등을 후보자가 갖춰야 할 핵심 조건으로 꼽으며 이미 그런 인물을 찾은 상태라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는 만에 하나 이 전 총리가 천안병으로 출마할 경우, 맞서 싸워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돼 왔다.

그러나 이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요구하는 당내 주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재로선 양 의원이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찌감치 영입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의 경우 조만간 공천을 확정지으며 천안갑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총리는 당초 천안병보다는 천안갑 출마를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안병에서는 과거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도지사)와 함께했던 이창수 당협위원장에 대한 공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이 전 총리가 천안지역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분위기를 바꿔주길 기대했던 나머지 자유한국당 주자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이 전 총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권 역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과 맞물려 천안지역 재·보궐선거의 대진표도 조만간 짜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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