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노인 및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라 낮은 행복지수, 약한 사회적 지지망 등으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자살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을 발견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게이트키퍼’를 양성, 자살예방 정책 강화에 나선다.
게이트키퍼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위기관리 전문가로, 군은 지난 16일부터 태안여고를 시작으로 관내 13개 중·고등학교를 돌며 ‘청소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시행중이다.
노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인 우울 진단자 및 노인 우울 고위험군 2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에서 전통한지공예, 운동, 아로마테라피, 요리교실, 레크리에이션 등 우울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중증 우울증 환자와 자살자의 유가족, 정신질환자 등 우울 고위험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을 연결시켜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보건행정 추진에 나서고자 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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