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근 "본선 경쟁력" vs 최선경 "민주당 적통"
오배근 "본선 경쟁력" vs 최선경 "민주당 적통"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공천 경쟁 후끈…홍성·예산 통합론엔 시각차 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4.23 15: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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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공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오배근(63) 예비후보와 최선경(49) 예비후보. (자료사진: 왼쪽부터)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공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오배근(63) 예비후보와 최선경(49) 예비후보.

재선 도의원 출신인 오배근 예비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지역신문 편집국장 출신이자 현직 군의원인 최 예비후보는 “민주당 적통”을 내세우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인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오 예비후보는 하림 대표이사 출신임을 내세우며 경제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 과정에서 친구인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을 도왔고, 총선이 끝난 뒤에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10대 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을 지냈는데, 합리적인 상임위 운영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오 예비후보는 “홍성과 예산의 통합은 지역의 미래를 위하고 중핵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홍성‧예산 통합을 제1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3월 초, 안희정 전 지사를 향한 미투 폭로가 발생한 직후 불출마 의사를 밝혔었는데, 최근에는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찰 출신인 부친에 대한 음해가 있었다. 저 개인의 문제라면 모르겠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불출마 의사 표명 이후) 당의 많은 선후배와 고문, 후보들의 격려가 있었고 거절할 수 없었다.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당원으로서 이 길을 가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선경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유일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여성 지역구 당선자로 군의회에 입성한 저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의정활동 역시, 군수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선출직 인사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히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에서 싹을 틔우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또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이 군의 여러 정책과 잘 조화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홍성‧예산 통합론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통합의 당사자인 예산군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채 추진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대한 규모의 ‘통합시’보다는 각 지자체마다 특성을 살리는 것이 낫다”면서 “(다만) 내포신도시의 경우 충남도 차원에서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를 갖추면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포첨단산업단지 맞은 편 용봉산 자락에 첨단의료생명단지(가칭)를 조성, 서울 강남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최 예비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7개 군수 예비후보와 군의원 예비후보, 시‧군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등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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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토배기 2018-04-25 08:26:07
예산과 홍성의 주인장이 틀린데 통합을 안하면 컨트롤이 되겠는가?
행정을 몰라서 하는소리. .
통합이 맞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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