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젊은 비전으로 예산을 변화시킬 것"
김영우 "젊은 비전으로 예산을 변화시킬 것"
충남 예산군수 출마-"예산·홍성 통합으로 새로운 내포 시대 열겠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4.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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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6·13 주인공은 나야~ 나~’란을 마련한다. 출마자들의 생각과 포부를 들어보는 고정 인터뷰 코너로, 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현명한 선택을 돕는다.
충남 예산군수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충남 예산군수 출마]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우(50) 예비후보는 본인을 “진보적이고 역사의식이 투철한 지역민”이라며 “지역사회의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묵묵히 맡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젊은 나이로 지역을 한 번도 떠난 적 없이 지역사회에 봉사해왔다”며 “예산·홍성 통합을 통해 새로운 내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본인 소개를 해달라.

시량초 덕산중‧, 덕산고, 충북대를 졸업했습니다. 1995년에는 청운입시학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터사랑청년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내일신문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2004년에는 매헌문화제를 기획했고, 이듬해 대치2리 이장으로 활동하며 군 환경시범마을, 농촌건강장수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가야산지키기 시민연대 사무국장과 늘푸른예산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현재는 주)역사문화여행사 이사와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마의 변.

▲지금까지 예산군은 ‘민선군수’ 다운 군수가 없었습니다. 민선 6기 내내 관료출신의 군수를 선택해 왔고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풀뿌리자치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또한, 개발독재시대의 산업화에 목을 맨 나머지 공단을 늘리는 것이 ‘지역경제활성화’의 척도인양 선거 때만 되면 ‘공단 신설’ 약속을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군의 가장 큰 자산 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명과 역사문화의 가치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외면한 것입니다.

저는 신례원 충남방적부지에 시설채소원예전문도매시장과 농자재 농기계전문상가를 추진해 농업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예산읍 원도심을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포시대의 미래비전을 세우고 자랑스럽게 그것을 이뤄가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루고 머뭇거리며 외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예산 홍성 통합으로 새로운 내포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예산과 홍성은 문화적 동질성이 큰데다 함께 노력하여 충남도청을 유치했습니다. 도청과 함께 내포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양 지자체가 갈등해서는 새로운 내포시대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통합을 위한 충분한 의견수렴과 로드맵을 만들어 연차적인 준비를 하겠습니다.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충청남도 중심, 내포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예산과 홍성이 공동으로 충남대캠퍼스 이전과 더불어 대학병원 유치를 적극 추진해 가겠습니다. 더불어 도청의 관문인 서해선고속전철 삽교역사 신설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이제 우리 예산군민은 내포시대의 주인이 되어야합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산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는 예산, 유구한 농경문화와 함께 농업생산이 보장되는 예산, 마을 중심의 행복이 넘치는 예산, 청년이 살고 싶은 활력 있는 예산, 신나게 배우며 뛰노는 교육이 살아있는 예산, 사회적 약자와 함께 차별이 없는 예산, 군민의 편에서 민주적 원칙이 지켜지는 예산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미래를 열어갈 젊은 비전, 지역에 대한 무한열정, 활력을 만들어내는 젊은 생각,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중함을 통해 예산군을 새롭게 변화 시키겠습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 및 해법은.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예산과 홍성의 원도심공동화현상, 내포신도시 예산 구역과 홍성 구역 개발의 불균형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산과 홍성의 통합을 통해 내포 시대를 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버스터미널과 예산농대의 이전으로 급격한 원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했고, 도청 이전으로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를 원도심에 남아있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례원에 방치된 충남방적부지활용도 현안입니다. 이를 시설채소전문도매시장과 농자재 및 농기계전문상가로 조성하겠습니다. 신례원은 철도와 교통의 요충지이자 전국최대 쪽파생산지입니다. 인근 지역까지 시설채소가 크게 발달해있고 청양, 홍성, 서산, 당진 등의 시설채소를 대상으로 한다면 농산물산지도매시장으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자재와 농기계전문상가를 조성하겠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비교적 젊은 나이로 지역을 한 번도 떠난 적 없이 지역사회에 봉사했음을 강조했다.

-경선 및 본선의 가장 강력한 상대와 그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경선에서는 당내 후보자들께서 엇비슷한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 장단점을 말씀드리는 건 예의상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황선봉 현 군수와 경쟁해야 하는데, 황 군수는 오랜 공직생활로 다져진 풍부한 행정경험과 온화함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으로는 오랜 공직생활로 경직된 사고와 간부공무원의 자주적 역할을 보장하지 못하는 점과 나이가 70이라는 점입니다.

-본인의 최대 경쟁력은.

▲예산군은 전통적인 보수층이 많지만 오랜 집권으로 지역사회 발전이 경직되고 인접 시‧군과 비교되는 등 새로운 변화의 요구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저는 진보적이고 역사의식이 투철한 지역사람으로 지역사회의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묵묵히 맡아왔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진중하며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항상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고 환경파괴로부터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켜왔습니다. 거버넌스 기구인 지방의제21 실무자로 지속가능한 예산발전을 위한 의제발굴과 지표설정, 실행 등을 직접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매주 정책을 발표해왔습니다. 예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윤봉길 의사 선양활동을 20여 년 간 해오며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실무역할을 담당했고, 윤 의사 정신을 동북아평화정신으로 계승하는 국제교류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저는 특히 지난해부터 311개 마을 365개 경로당을 모두 걸어서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대표 공약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먼저 예산과 홍성의 통합 문제입니다. 예산과 홍성은 문화적 동질성이 크지만 함께 노력해 충남도청을 유치했습니다. 이제 내포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정착돼야 합니다. 지금처럼 양 지자체가 갈등해서는 새로운 내포 시대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통합을 위해 충분한 의견수렴과 로드맵을 만들어 연차적인 준비를 하겠습니다.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읍내 원도심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조례제정을 통한 근대건축물 보조금지원제도 실시, 근대건축물의 활용적 보전방안 마련, 예산골목옛길투어 등 다양한 답사테마 개발, 친수공간 확보 등 예산천 복원사업(복개천 부분 복원), 예산천변 사과과수원길 조성, 상설시장 리모델링을 통한 원도심 경제 활성화, 원도심 활성화 지원단 설치와 이동군수실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인 신례원 충남방적 부지를 이용해 시설원예전문도매시장을 추진하고 농자재와 농기계 전문상가 조성, 충남도 광역친환경학교 급식지원물류센터 유치 및 가공시설을 도입하겠습니다.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마을복지의 중심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겨울철 경로당 무상급식과 마을복지사제도 도입, 보행보조기 및 전동보행기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장애인 복지관도 짓겠습니다. 이밖에도 역사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환경관련 사업 사전심의기구를 설치해 환경갈등과 분쟁이 없는 아름다운 예산을 만들겠습니다.

-주민들에게.

▲대학 졸업반 때 윤봉길 의사 사당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몇날며칠 고민하다가 “윤봉길처럼 살겠다”고 각오했습니다. 윤봉길 의사가 망명을 떠나기 전 마을에서 농촌운동하고 고뇌했던 청년의 시대정신, 저는 그 시대정신을 놓지 않고 살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지금껏 그 생각에서 벗어남 없이 살아왔습니다. 제가 군수가 된다하더라도 변함없이 그렇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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