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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수첩] ‘내부 총질’ 뒤 원팀 가능할까? 민주당의 자폭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6.1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7회를 맞는 천안지역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장 1명, 도의원 10명, 시의원 22명 등 총 33명의 지역일꾼을 뽑는다.

    여기에 천안지역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은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천안갑 재선거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천안병 보궐선거다.

    천안병 출마자들은 이제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천안갑은 당내 경선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2016년 총선 때와 같은 이규희-한태선 두 명의 후보가 나와 (경선)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충청도에서 어느 때와 달리 높은 정당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후보들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자세로 당내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검증’이라는 미명하에 지지자들을 동원한 ‘내부 총질’을 서로 가하고 있다.

    선거가 있을 때 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올해는 더 심하게 느껴진다.

    23일 이규희(56) 예비후보 캠프는 한태선(53) 예비후보 측 관계자 2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21일에는 이 예비후보 자신이 도의원 예비후보로부터 받은 40만원에 대해 “스파이 정치 공작설”이라며 모든 게 한 예비후보의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3회, 정치자금법 위반 1회, 선거법 위반 1회의 범죄 행위로 처벌을 받았던 한 예비후보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돼야할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드는 행위를 이제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보다 앞선 13일 한 예비후보도 이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한 예비후보 측은 “이 예비후보가 살포한 SNS 선전물 내용을 보면 자신의 전과는 민주화운동 중에 얻은 것인 반면에 한태선은 이규희가 민주화운동을 하고 있을 때 음주운전이나 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비방을 하고 이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 측 간 당내 공천 경쟁은 진흙탕 싸움이 됐다.

    같은 당 예비후보들 간 공천 싸움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비방은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이 보기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천안 원성동에 살고 있는 김모(36)씨는 “민주당 제발 뽑지 말아 달라고 선전하는 것 같다”며 “저런 사람들이 어떻게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일 하겠는가”라고 분노했다.

    목천 주민 배모(46)씨도 “한명은 그 자리에서 거절하기 어려워 금품 받고 한명은 음주전과 3회”라며 “민주당에는 그렇게 인물이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 원로는 “누가 후보가 되든 본선에서 부메랑 되어 돌아올 수 있다. 더 이상의 네거티브는 자제해야 한다”며 “정책과 자신의 장점을 당원과 시민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켜보자’로 일관하고 있어 당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 미투로 시작 된 혼란 속에 소위 충남과 천안을 책임지던 인물들이 지난달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도당은 방관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갑의 경우, 진작 두 예비후보 간 경선을 진행했다면 이 같은 과열양상은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호재를 부른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민주당 천안 대표선수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라는 논평을 통해 “앞과 뒤가 다른 표리부동함과 속내와 겉이 다른 이중성에 대해 천안시민들께 솔직하게 고백하며 무릎 꿇고 속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다 자신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일어난 사단”이라며 “민주당 지지율은 5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지만 도지사·천안시장 지지도를 한국당과 비교해봤을 때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충남도당의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편, 민주당 천안갑 공천 결과는 23, 24일 권리당원 투표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각 50%씩) 등을 거쳐 24일 오후 9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정종윤 기자  jy2645@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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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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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2018-04-26 13:29:28

      단원 성추행...충남국악관현악단 전 예술감독 징역형 ‘법정구속’
      http://me2.do/IFPxYtqm

      2018년 4월26일 조주우 상고기각 판결 입니다.
      수고하세요.   삭제

      • 원팀?개나줘 2018-04-24 18:44:13

        원팀? 무능과 음주가 원팀을??????
        갑은 이미 게임 끝. 자유당 승.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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