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 두견주, 남·북정상회담 만찬주 선정
면천 두견주, 남·북정상회담 만찬주 선정
지난 2014년 8월 15일 교황 방문,아시아청년대회에서 사제단 만찬주로 사용
  • 유석현 기자
  • 승인 2018.04.2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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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주로 쓰일 천년의 술 면천 두견주

[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천년의 술 면천두견주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그의 딸 영랑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면천두견주는 당진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86-2호로도 지정될 만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설화 속 면천 두견주는 면천에 살고 있던 복지겸 장군이 와병 중 백약이 무효해 그의 어린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백 일 째 되던 날 나타난 신선의 말에 따라 두견주를 빚어 100일 후에 마시게 하고 은행나무를 심었더니 장군의 병이 거짓말처럼 치유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설화에 함께 나오는 은행나무는 지금도 옛 면천초등학교 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나무는 국가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돼있다.

한편 면천 두견주는 지난 2014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에서 사제단 만찬주로 쓰여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바 있다.

또한 당진시에서는 교황 방문의 감사의 뜻을 담아 2014년 11월 촛대와 두견주를 교황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2021년 예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위해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던 방문단이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만찬주로 쓰일 면천 두견주는 담황색의 고운 빛깔에 달콤한 향이 일품이며, 주재료인 두견화(진달래)는 꽃과 잎, 줄기, 등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한방에서는 기침과 신경통, 혈액순환 장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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