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박상돈(69)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가 2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요로운 복지도시 천안을 만들겠다”며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천안시 복지재정을 임기 내 3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천안시 복지가 양적으로 부족함은 물론 수혜 역시 불공평하게 지원되고 있다”며 “2018년 회계기준 천안시 복지재정은 32.5%로 비슷한 규모인 청주시 34.1%, 전주시 38.5% 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재정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임기말까지 복지재정 지출을 일반회계기준 세출예산 35%까지 끌어올리고 확충된 복지재정을 3자녀 이상 가구에게 임대아파트 우선 입주권 부여와 임대료 지원, 세 번째 자녀부터 대학졸업까지 양육비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복지공약으로 ▲저상버스·행복 콜택시 확충을 통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직업훈련 및 의무고용확대 환경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확보 ▲마더센터 업그레이드 및 활성화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돌보미 시설 확충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공원 증설 ▲천안시청 내 예식장 마련으로 결혼 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단순히 시혜성이 짙은 대중적 복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균등하게 만들고 천안시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복지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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