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신례원 회전교차로 '위험천만'
    예산 신례원 회전교차로 '위험천만'
    이달 말 준공 앞두고 불법 주정차로 몸살… "올바른 주차의식 요구돼"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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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차금지 구역에 주차된 차량들.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신례원역 사거리에 조성된 회전교차로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가운데, 일부 불법 주·정차량으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6억7000만 원을 투입, 지난 2014년 11월 1차로형 회전교차로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이듬해 주민설명회와 보상 협의를 거쳐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신례원 로터리에는 발열 의자가 설치된 버스승강장과 화장실을 갖춘 교통섬이 들어섰고, 그 옆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됐다.

    이로 인해 사실상 회전교차로가 두 개가 붙어있는 8자형이 됐다. 버스가 당진방향에서 예산방향으로 향하는 경우 두 번 회전교차로를 돌아야 하는 낯설고 이례적인 구조다.

    또 일부에서는 도로 한복판에 화장실을 설치한 것을 두고 “왜 설치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와 보상 협의, 도로규정에 맞게 나온 최적의 안”이라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차량을 댈 곳이 없어지자 새로 조성된 인도와 버스대기구간 등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 상가를 이용하려는 운전자의 불법 주·정차로 예산 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시내버스의 충돌이 우려된다.

    이로 인해 버스 등 대형 차량의 통행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

    앞서 군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옛 (주)한양고속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다. 하지만 상가 이용객들은 공영주차장 이용 대신 불법 주‧정차를 버릇처럼 하고 있다.

    실제로 <굿모닝충청>이 23일 현장을 방문한 결과, 한 주민은 “불법 주정차 때문에 조만간 사고가 날 거 같다”며 우려했다.

    군 관계자는 “승강장과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앞으로 계속 보완하고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관이 단속을 하겠지만 주민들의 올바른 주차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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