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동우 기자]
해외 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태안군이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구(Songinkhairkhan 區) 및 중국 봉래시와 손잡고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와 대외협력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태안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몽골 성긴하이르한 구 간바타르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체결하고 농·어번기 일손부족 현상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에 합의했으며, 중국 봉래시와도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은 정부가 시행 중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군에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수확기와 파종기 등 일시적·집중적인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농·어업 분야에 대해 외국인이 90일 이하의 기간 중 근로 후 귀국할 수 있다.
군은 오는 하반기 성긴하이르한 구와 봉래시에서 총 100명이 입국해 근로에 나설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각 100명씩 입국해 농어가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태안군이 국제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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