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남북정상회담 결과, 정치권에 ‘블랙홀’ 몰고올 수도 있다” 전망
정두언 “남북정상회담 결과, 정치권에 ‘블랙홀’ 몰고올 수도 있다” 전망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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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은 25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건이 점점 커지는 양상으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정치 평론가로 활약 중인 정 전 의원은,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드루킹 쪽으로) 자금전달에 관한 의혹이 더 나오면, 타격이 커져 경남은 격전지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그러나 문제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어마어마한 큰 이슈인데, 자칫 모든 게 거기에 묻혀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북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현재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드루킹 사건’ 등 정치적 쟁점을 빨아들이고 소멸시켜버리는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미니 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본전도 못 건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여당의 우세가 예상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 대해 “전통적인 야당 우세지역인 서울 송파을도 여당이 앞서고 있는데, 야당에서는 한국당 배현진과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로 표가 분산, 여당이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충남 천안갑, 천안병 선거에 대해서는 “야당에게 분위기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최근 이완구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본인이 불리하니까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오는 6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는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울산 북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인천 남동갑 △경북 김천 등 11곳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소속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4곳을 비롯,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3곳과 민중당 1곳 등으로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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