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인도 차량 돌진 테러 사건으로 10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25일(현지시각) 한국인 희생자는 3명 사망에 3명 중상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인 사망자는 유학생 김모, 정모 씨 등 2명에서 이날 캐나다 시민권자인 동포 강모 씨(요리사)가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부상자 명단에는 박모, 소 씨 등 모두 3명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주토론토 총영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한국 국적자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접수했다"며 "캐나다 시민권자인 동포 1명도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범행 직후 체포된 알렉 미나시안(25)에게는 10건의 살인과 13건의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이날 열린 인정신문에서 법원은 보석을 불허하고 구금 명령을 내렸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이번 사건을 규탄하면서도 "국가적 보안 위협을 가하는 테러로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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