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용필 있는데도 충남도지사 공고
바른미래당, 김용필 있는데도 충남도지사 공고
지난 3일 이어 이번이 세 번째…중앙당 관계자 "공식적인 워딩은 계속 심의 중"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4.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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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충남도지사 공천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용필 예비후보(현 도의원)가 있는데도 추가 신청을 받기로 한 것. (바른미래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바른미래당 충남도지사 공천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용필 예비후보(현 도의원)가 있는데도 추가 신청을 받기로 한 것.

바른미래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5일 오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직후보 추천 신청 재공고’(3차)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지난 3일 1차, 23일 2차에 이어 세 번째다. 대상 지역은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충남도를 비롯해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7개 지역이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충남천안갑 ▲충남천안병 ▲인천남동갑 ▲광주서갑 ▲전남영암·무안·신안 ▲경북김천 ▲경남김해을 이렇게 7개 지역도 포함됐다.

앞서 바른미래당 공관위는 지난 18일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김용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신용한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으며, 20일 김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공천을 확정했다.

김 예비후보가 있는데도 공천 확정을 계속 미루며 추가적으로 후보 접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중앙당 관계자는 26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공관위가 금요일(27일) 열릴 예정이다. 좀 더 논의를 해보자는 상황”이라며 “(충남도지사 공천에 대한) 공식적인 워딩은 계속 심의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월요일(30일) 최고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는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핵심 관계자는 “중앙당과 공관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추가 신청이 없을 경우 김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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