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 충남지부)는 26일 11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중당 중앙당 사무실 앞에서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항의집회를 가졌다.
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매월 진행하는 충남지부 정기 전체조합원 모임에서 민중당 당원인 조합원 일부가 주도하여 현 지부집행부를 대상으로 사전 계획된 집단 폭력이 발생하는 사태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충남지부는 “특별외부회계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던 시점으로 이는 단순 폭력이 아니다” 며 “특별외부회계감사 결과 회계부정이 사실로 들어났으며, 당사자는 충남지부의 전 임원으로 민중당 충남도당 공동위원장이었기 때문에 회계비리를 덮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충남지부는 “민중당이 노동자를 대표하는 정당이라고 주장” 한다면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의 피 같은 조합비에 대한 회계부정과 지난 2월 24일 발생한 집단폭력행위 연루된 당원들의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민중당은 부대표 및 사무총장이 충남지부 측과 면담을 가졌으며, 다음달 9일까지 답을 주겠다는 악속을 받고 농성을 마쳤다.
한편 충남지부 조합원 3명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항의 농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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