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개주 종단 이어 이번엔 '필리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美 5개주 종단 이어 이번엔 '필리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배재대 교수학습원, 두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설명회
  • 김훈탁 기자
  • 승인 2018.04.2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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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배재대 학생들이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필리핀 무인도 생존'에 도전한다. 이름하여 ‘배재판 정글의 법칙'이다.

지난 1월 미국 5개주(州) 3000㎞ 종단에 이어 이번 두 번째 프로젝트에는 윤승철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이 청년들의 도전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배재대 교수학습원(원장 이현주 교수)은 27일 미래창조관에서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배재판 정글의 법칙-응답하라 이카루스’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오는 6월 25~30일 필리핀 팔라완의 한 무인도에서 5박 6일간 생존 프로젝트를 여는 게 골자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인 윤승철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29)이 멘토로 참여한다. 윤 소장은 2012년 세계 최연소 사막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외교부·코레일 유라시아 친선특급 탐사대장 등 굵직한 생존 프로그램을 운영·참여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설명회에서 ‘무인도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할 것’ 특강을 했다.

무인도 생존 프로젝트인 만큼 지급품도 정글도·작살 등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악의 조건에서 도전정신을 발휘해 인생의 난관을 뛰어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원시동굴 탐험·뗏목 만들기·집짓기 등 체험활동으로 배재대가 지향하는 필수역량을 함양한다.

앞서 배재대는 개교 이래 첫 글로벌 프로젝트로 경비행기·캠핑카로 미국 5개주 3000㎞ 종단에 나서 성공했다. 참여 학생 3명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각기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제주도 올레길 지역활동가 양성과정’에 선정됐고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기도 했다. 또 교내·외 강사로 활동하며 도전의식 함양을 강조하는 등 ‘도전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미국 종단에 성공한 권성빈(TESOL·비즈니스 영어학과 4) 학생은 “5년 안에 제주 올레길 425㎞ 백패킹, 미국 4000㎞ 자전거 횡단, 캐나다·호주 등 5개국 워킹 홀리데이 같은 10가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첫 도전 이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나 조차도 놀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배재판 정글의 법칙-응답하라 이카루스’ 참여자 20명을 공개 모집하고 참가비 중 80%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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