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기자] “타당(더불어민주) 경선서 떨어진 사람을 (구)바른정당 세종시당 위원장이었던 나를 (경선을 통해)밀어내려는 것은 상식 밖의 처사다”
임상전 前세종시의회 의장이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임 전의장은 3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더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된 김동빈 예비후보가 최근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자신과 경선을 치르려 한다는 사실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격이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하기전 (제가)바른정당 세종시당 위원장이었다. 또, 이번 선거 출마전까지 바른미래당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는데...”
바른정당 세종시당을 구성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과정서 나름대로 역할을 담당했던 임 전의장은 바른미래 세종시당에 대해 서운함과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어 “세종시에 올바른 정치이념을 내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저와 뜻을 같이 하는 1400여 구 바른정당 동지들과 어렵게, 어렵게 노력해서 바른정당을 창당했는데...당원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끝까지 같이 해달라”며 ‘금남·부강·연동’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