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민중당이 ‘빨갱이’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한 가운데 일부 당원이 자유한국당 행사장에서 기습 피켓 시위를 벌였다.
민중당 당원 4명은 3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18지방선거 공천자 연수’에 ‘빨갱이 망언 홍준표는 민중당에 사과하라’는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홍 대표가 오후 3시 50분부터 특강을 진행키로 한 시각에 기습적으로 나타난 이들은 한국당 관계자들과 몸싸움 끝에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앞서 2일 홍 대표는 경남 창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장소에 들어가다 입구에서 홍 대표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자들을 보고 “쟤네들은 뭐야”라며 관계자에게 물었다.
관계자가 “민중당에서 왔나 보다”라고 답하자 홍 대표는 “(창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홍 대표는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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