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10대 충남도의회 의원 2명 중 최소 1명 이상은 11대 도의회에서는 보지 못할 전망이다. 시장·군수 경선에서 실패하거나 불출마 또는 낙천 등으로 40명 중 20명 만 도의원 본선행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난 것.
7일 주요 정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홍성현 의원(한국, 천안1) ▲김동욱 의원(한국, 천안3) ▲이공휘 의원(민주, 천안4) ▲김문규 의원(한국, 천안5) ▲오인철 의원(민주, 천안6) ▲김연 의원(민주, 천안7) ▲김종문 의원(민주, 천안8) ▲유병국 의원(민주, 천안10) ▲조길행 의원(한국, 공주2) ▲김응규 의원(한국, 아산2) ▲김종필 의원(한국, 서산2) 등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한 홍재표 의원(민주, 태안1) ▲정광섭 의원(한국, 태안2) ▲김석곤 의원(한국, 금산1) ▲김복만 의원(한국, 금산2) ▲송덕빈 의원(한국, 논산1) ▲김원태 의원(한국. 계룡) ▲김명선 의원(민주, 당진2) ▲이종화 의원(한국, 홍성2) ▲김홍열 의원(한국, 청양) ▲김기영 의원(한국, 예산2)이 본선을 앞두고 있다.
이 중 김종문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도의원 공천은 무의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병국 의원도 천안병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유익환 의장(한국, 태안1)과 이용호 의원(한국, 당진1), 서형달 의원(한국, 서천1), 이기철 의원(무소속, 아산1), 정정희 의원(한국, 비례)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윤석우 전 의장(민주, 공주1)과 윤지상 전 의원(민주, 아산4), 전낙운 전 의원(한국, 논산2) 강용일 전 의원(한국, 부여2)이 각각 공주시장, 아산시장, 논산시장, 부여군수 경선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상태다.
이 중 전 전 의원은 방향을 틀어 시의원 후보(논산다)로 공천을 받았다.
오배근 전 의원(민주, 홍성1)과 조이환 전 의원(민주, 서천2)은 각각 홍성군수 경선과 서천군수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로선 맹정호 전 의원(민주, 서산1)만 경선에서 이겨 서산시장 본선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기라성 같은 현역 의원 대부분은 줄줄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장기승 의원(한국, 아산3)이 경선에서 패한 것이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장 의원은 최근 밴드에 올린 글에서 “저도 속았고 동지도 속았고, 아산시민도 모두 속았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살아 돌아온 9대 도의원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명(48%)에 불과했었다.
아직 본선이 남아 있는 만큼 10대 도의원의 생환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