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역의원 전력분석-중구] '다선·재선'의 포집, 도전자 "나만의 강점으로"
[대전 광역의원 전력분석-중구] '다선·재선'의 포집, 도전자 "나만의 강점으로"
윤진근, 하재붕, 권중순 '다선' 도전에 '정치신인' 대항마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8.05.1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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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중요한 투표다. 각 정당별 광역의원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선거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정치신인’들의 도전과 현역 의원 및 정당인의 대결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대전 광역의원 후보들의 전력을 분석해 본다.
(출처=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조성칠(55) 대전민예총 상임이사, 자유한국당 윤진근(67) 시의원, 바른미래당 하재붕(64) 중구의회의장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성칠(55) 대전민예총 상임이사, 자유한국당 윤진근(67) 시의원, 바른미래당 하재붕(64) 중구의회의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조성칠 상임이사는 고려대 중어중문과 출신으로, 마당극패 우금치 대표와 대전민예총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전민예총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캠프 대전선대위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조 이사는 이번 선거에서 문화행정가를 자처, ▲자연친화적인 문화마을 구축 ▲복합 문화센터 역할의 마을도서관 건립 ▲보문산 관광자원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내걸고 인지도를 쌓고 있다.

지난 1991년 중구의원으로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윤진근 의원은 1995년과 1998년에 있던 지방선거에 자민련 소속으로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선진당 후보로 출마, 구의원 6선에 성공했다. 또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해 시의원 초선이자 7선을 이뤄냈다.

윤 의원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시의원 재선이자 도합 8선으로, 30여 년 가까이 지역 선거판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무난히 입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한편, 여기저기 당적을 옮겨 당선된 이력에 대해 지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하재붕 중구의회의장은 지난 2006년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각각 구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을 옮겼고, 현재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구의원 재선의 경험과 경력,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형성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하 의장은 ▲양지공원의 휴식공원 조성 ▲대고오거리에서 테미삼거리까지 구간 4차선 도로 확장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출처=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종원(50) 대전시당 중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선광(33)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제2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종원(50) 대전시당 중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김선광(33)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도전한다.

홍종원 부위원장은 중구 대흥동에서 태어나 삼천초와 서중, 충남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홍 부위원장은 지인의 추천으로 이상민 의원과 인연을 맺고 2년 가까이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중구의 도시재생에 초점을 두고 원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리모델링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여성과 아동 안전 ▲문화와 교육의 어우러진 마을공동체 조성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선광 정책자문위원은 ‘젊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급격한 변화와 무한경쟁 시대에 발맞춘 정치를 실현한다’는 ‘젊은 정치’를 표방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 위원은 한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은권 국회의원 정책특보와 자유한국당 대전 중구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중점을 둔 복안을 마련하고, 특히 아이돌봄센터 설립과 ‘주민의견 청취의 날’ 등을 운영해 지역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주요 공약을 삼았다.

(출처=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중순(56) 시의원, 자유한국당 박종호(60) 대전시당 부위원장

제3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권중순(56)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종호(60)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권중순 의원은 대전중과 대전상업고, 청주사범대 상업교육과를 졸업하고 한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자문위원과 한국세무사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경제전문가로서 명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초선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당선, 재선에 성공했으며, 다수의 현역 시의원들이 시의회 재입성 도전 고배를 마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의원 중 한명이다.

권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는 박종호 부위원장은 문화초, 한밭중, 대신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대전으로 이사해 50여 년을 중구에서 살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면서 지역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그는 중구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에 역점을 둔 복안으로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서대전육교 지하화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 ▲한밭도서관 이전 ▲안영IC 부근 휴게소 건립 등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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