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끝나면 가을과 함께 대전과 충남, 세종시에서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중앙공무원 이주 증 호재를 안고 있는 세종시 주요 지역은 물론 중산층이 접근할 수 있는 보금자리 주택 등도 공급되는 만큼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 만 하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바람에 휩쓸려 ‘묻지마’식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발품을 팔아서라도 아파트 단지의 위치와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낭패를 면할 수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대전

대전에서는 9월중 노은 3지구에서 계룡건설 502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860세대 등 모두 136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선 계룡건설은 C1블록에서 전용면적 84㎡ 266가구와 102㎡ 236가구의 ‘계룡리슈빌’을 선보인다.
LH는 보금자리 주택으로 B1블록 518세대, B2블록 342세대 등 2개 단지로 나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은3지구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2월 착공됐으며 2014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노은 3지구는 세종시와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차량으로 10~2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벌써부터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 주변에 지족산이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과 반석(칠성대)역 가까이 있어 대전 어디로든 접근이 수월하다.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반석초․고, 지족초 등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충남

충남에서는 천안과 내포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천안에서는 다음 달 동일토건과 현대산업개발이 나서 각각 592가구와 156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고 내포에서는 극동건설이 10월중 97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 아파트 모두 1차 아파트 인기에 이은 후속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동일토건은 오는 8월 초 천안시 용곡동에서 '천안 용곡 2차 동일하이빌' 59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5㎡ 442가구, 103㎡ 150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단지 인근에 2005년 용곡1차 동일하이빌 1단지 706가구와 2단지 120가구가 준공돼 있어 향후 1418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백석동 백석도시개발4지구에 ‘천안 백석 2차 아이파크’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8개동으로, 공급면적 기준 110~113㎡ 1033가구, 135㎡ 272가구, 151㎡ 181가구, 172㎡ 75가구, 273㎡ 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천안시 서북구의 최대 규모 단지다.

내포신도시에서는 극동건설이 10월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 2차’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로 총 971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

다음 달 세종시에서는 모두 1569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모아주택산업은 내달 16일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M1·L4 2개 블록에 600가구를 분양한다. M1블록은 최고 29층 5개동 59㎡ 407가구 규모이고, L4블록은 최고 18층 4개동 84㎡, 98㎡ 193가구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주차공간이 100% 지하로 배치돼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일건설도 같은 달 세종시 1-3생활권 L4블록에 '세종시 제일풍경채' 43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12~15층 규모로 전용 84~106㎡ 형으로 구성된다. 행정타운 바로 인근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근린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중흥건설도 다음달 말쯤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3차’를 53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올 3월 인근지역 M3블록에 분양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1차(866가구)’가 평균 13.24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번 분양이 끝나면 중흥건설은 1-3생활권에 모두 3700여가구의 세종시 최대 단일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