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길환영(63) 자유한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14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라고 하는 것은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유권자들의 생각과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KBS 사장을 지낸 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취재하듯 들으면서 다니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바로 잡아 달라’는 목소리가 많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길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생, 그리고 드루킹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권 1년의 실정을 심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표는 “2004년 탄핵 때 총선 직전 상황을 연상케 하는 요즘이다. 그 당시 방송과 언론들은 전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될 지역이 한 곳도 없다고 했다. (…) 13일의 기간 중 7일은 선거운동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런데 깨어보니까 내가 이겼다”며 “엉터리 여론조사가 국민을 현혹해 우리 측 투표하는 사람들을 포기하게 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재‧보궐선거 3곳 모두 압승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모든 후보들이 나가서 자신 있게 민생과 드루킹으로 대표되는 ‘까자나라’ 만들기 저지, 그 두 가지를 화두로 이번 선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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