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15일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대전,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 핵심 10대 공약 및 97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 조성 ▲좋은 일자리 창출, 고용률 70% 달성 ▲도시정원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가동 ▲보문산 일원 ‘가족 1박2일 관광단지’ 조성 ▲중·장년 은퇴자를 위한 ‘새로 시작 재단’ 설립 ▲공공의료 확충 ▲중·고교 무상교육 확충 ▲시민참여예산 200억 원으로 확대 등 10가지다.
허 후보는 “지금까지 구상한 공약을 모두 추진하는 데 2조8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중 상당부분은 국고지원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 지원사업을 빼면 50% 이내 시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전시는 연간 5조 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 문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범위”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이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여부’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허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혜택을 보게 할 것인지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그는 “지금 다시 노선과 방식을 바꾸는 것은 또다시 10여 년의 시정을 허투루 보내자는 것”이라며 “지상으로 노선이 올라오면서 갖는 부담은 분명히 있겠지만 추진 과정에서 보완대책을 마련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추진의 의지를 내비췄다.